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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종 : 번창(繁昌)과 복(福)을 부르는 동물, 돼지
번창(繁昌)과 복(福)을 부르는 동물, 돼지
글 교무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매해의 지지(地支)에 열두 동물들의 이름을 붙여 ‘○○띠’라고 불렀다. 때문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띠는 운명적으로 정해져 싫든 좋든 평생을 따라다닌다. 게다가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은 그 해 띠 동물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성격이나 운명을 갖는다고 믿어왔다. 예컨대 새해처럼 돼지해에 태어나면 건강하고 재물복이 있다거나, 호랑이해에 태어나면 범처럼 날쌔고 용맹할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이러한 습속에 기인해서인지 올해 정해년(丁亥年) 돼지해도 어김없이 돼지의 상징성(부, 건강)이 부각되어 한해의 시작을 알린다. 그것도 없는 상징성까지 만들어 즉, 돼지의 상징성에 황금이 가진 상징성까지 더하여 ‘황금돼지해’라는 속설까지 나돌 정도로 말이다. 그렇다면 2007년 정해년을 맞아 근거 없는 미신적인 속설이 아닌 일찍부터 우리 민속이나 문헌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돼지의 희망적인 상징성을 알아보는 것도 한 해를 시작하는 데 의미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십이지의 띠 동물 중 마지막 동물인 돼지는 시간으로는 오후 9시에서 11시를 가리키며, 월로는 음력 10월, 방위로는 북서북(北西北)에 해당한다. 흔히 돼지하면,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부(富)와 풍년을 가져다주는 길상의 동물이라 여길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은 때때로 뚱뚱한 사람을 ‘돼지 같은 녀석’ 이라고 욕을 하면서도 꿈에 본 돼지는 대단한 귀물(貴物)로 여겨 돼지꿈을 꾸고는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복권을 사기도 한다. 이와 같이 돼지가 재물을 상징하게 된 까닭은 그 한자 ‘돈(豚)’이 ‘돈〔金〕’과 음이 같을 뿐더러 예전에는 돼지가 가계의 기본적인 재원(財源)이었기 때문이다.
01 왕을 도와 모든 관원을 지휘 감독하는 지위에 있던 이품 이상 벼슬의 총칭. 재상(宰相) 02 임금을 곁에 가까이 모시던 신하 03 하늘에 제물로 바치기 위해 기르는 돼지 04 개성시 송악산(松嶽山) 남쪽 기슭에 있는 고려의 왕궁지(王宮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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