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상생 with 영상제 - 대순회보 287호 울타리

대순154년(2024)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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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대진 상생 with 영상제

대진 상생 with 영상제

출판팀

2024년 11월 2일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6개 고등학교(대진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 분당대진고등학교, 일산대진고등학교, 대진디자인고등학교,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의 인성교육지원팀에서 2024학년도 ‘제7회 상생 위드 영상제’ 심사를 진행했다.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인성 교재 『상생 대진 DOUBLE 행복Ⅰ,Ⅱ,Ⅱ-1』을 편찬하여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통합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상생 위드 영상제’를 개최해 인성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영상 작품을 모집한다. 인성교육이 수업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사례를 찾고 공유하여 상생을 실천하는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상 제작 기준과 저작권 주의 사항 등을 제시한 공지가 나가면 학생들은 몇 명씩 한 조를 이루어 팀명을 정하고 기획 의도와 시놉시스를 작성한 출품 신청서를 제출한다. 작품의 주제는 상생과 행복의 소통,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과 지혜의 실천 사례, 공존과 상생을 통한 행복 실천 사례 등 범위가 넓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교우관계 등 학교에서 겪는 자기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다. 또 생태계 변화, 난민 문제 같은 더 넓은 세상의 고민을 다루기도 한다. 영상은 2분 이상 4분 이하라는 분량 제한이 있어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창작의 고통(?)도 따른다. 학생들이 직접 연기를 하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거나 앱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등 작품의 형태도 다양하다. 영상 미디어 속에서 성장한 세대여서 그런지 유명 영화나 드라마를 패러디한 작품이 많다. 흡연이나 도박, 스마트폰 같은 중독을 소재로 만든 영상에서 나름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작품은 학생들도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교별로 3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될 정도로 인성 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2018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7회째인 이번 영상제는 각 학교에서 예선 심사를 통과한 7편의 작품을 유튜브 ‘대진 상생 with 영상제’ 채널에 공유하여 1차 심사를 했다. ‘좋아요’와 조회수를 심사에 반영한다. 2차 심사는 인성교육지원팀 연구위원들이 배점표를 기준으로 채점 후 한자리에 모여 세부 논의를 거쳐 최종 평가를 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 활동 지원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들의 말에 따르면 작년까지 6개 학교에서 출품한 모든 작품을 짧은 시간에 다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 올해는 각 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30여 편의 작품만 보면 되기에 시간적 부담은 줄었으나 작품의 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가슴을 울리는, 연기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 속에서 학생들의 성숙한 생각을 접할 수 있어 즐겁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부대끼며 학생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영상 덕분에 행복감이 배가 된다는…. 어쩌면 인성교육은 학생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학생들의 작품은 유튜브에서 ‘대진 상생 with 영상제’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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