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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6년(2026)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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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캠프 : 35회 대순청소년 겨울캠프 상생연극 지옥 느낌 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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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대순청소년 겨울캠프 상생연극
지옥 느낌 아니깐

 

 

출판팀

 

 

➊ 저승사자들에게 잡혀가는 영완 ➋ 매니저들에게 갑질하는 영완 ➌ 지옥에서도 뻔뻔한 영완 ➍ 용서를 구하는 영완 ➎ 갑질한 매니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영완



  상생연극은 대순청소년캠프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학생들의 인솔을 담당하는 캠프지도교사들이 직접 분장하고 연기를 보여주기에 더욱 친숙하게 교훈을 준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언덕을 잘 가지라’로 학생들에게 언행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 ‘영완’은 대외적인 이미지와 달리, 가난한 환경에서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를 무시하며,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이중인격자다. 영완은 만나고 싶지 않은 어머니를 못 돌려보냈다는 이유로 매니저들에게 폭언한다. 결국 참다못한 매니저들은 지금까지 영완의 행위를 기자에게 제보하여 폭로한다. 이후 범국민적으로 지탄받게 된 영완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하늘에다가 천벌이라도 내려보라고 소리를 지르자, 그의 오만함을 괘씸하게 여긴 저승사자들이 아직 죽지도 않은 영완을 저승에 데려간다.
  영완은 대순진리회 도인인 외할머니가 공덕을 많이 쌓은 덕분에 변호사를 선임 받고 저승 재판장에 선다. 첫 번째는 송제대왕이 맡은 한빙지옥이다. 이곳에서는 불효를 재판받는다. 영완은 어머니 가슴에 불효의 못을 아주 많이 박았기에 차가운 한빙지옥에 갇힌다. 뼛속 깊이 파고드는 얼음 감옥의 형벌은 영완이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며 잘못을 빌게 만든다. 두 번째는 염라대왕이 맡은 발설지옥이다. 이곳에서는 말로 지은 죄를 재판받는다. 영완은 그동안 매니저들에게 폭언을 한 죄로 혀가 10m나 뽑힐 지경에 이른다. 그러던 중 저승사자들이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데려왔다고 염라대왕에게 실토하는데….

 

특히 연극의 내용을 잘 살려줬다고 느껴진 장면이 있다.

 

(발설지옥 재판 중 영완이 스태프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모습을 같이 본 뒤)
  검사 : 이거 아주 욕을 입에 달고 살고 있구먼.
  변호사 : 존경하는 대왕님, 통계적으로 청소년의 73.4%가 욕을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사용하는 아이들까지 합치면 94.6%에 이릅니다.
  검사 :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데, 10명이 물건을 훔쳤다고 나도 따라 훔치면 정당한 건가요? 더구나 성인이 돼서도 그런다면 그건 엄연히 범죄입니다.
  변호사 : 존경하는 대왕님, 하지만 피고는 초등학교 때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의 상처와 아픔이, 보복심이 되어 저런 말과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검사 : 예전에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면 오히려 더 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변호사 : 하지만 당하는 사람도 다 그게 전생에 업보가 있어서 그런 겁니다. 자기가 한 것이 있기에 최영완씨에게 당한 것 아닙니까?
  검사 : 허…. (자리에서 일어나서 변호사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머리를 한대 친다)
  변호사 : 아! 왜 때려요?!
  검사 : (비아냥대며) 이 변호사가 전생에 업보가 많아서 한 대 쳤습니다. 본인 업보에요. 불만 있습니까?
  변호사 : (황당해하며) 뭐라고요?
  검사 : 남의 업보를 이야기하는 것은 핑계입니다. 자신의 업보도 모르면서 남의 업보를 어떻게 안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맞을 때 기분은 어떻습니까?
  변호사 : 아주 더럽네요.
  검사 : 그게 당하는 학생의 마음입니다.

 

 

  영완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변호사가 나름대로 합리적 변론을 하자, 검사는 논리의 오류를 찔러 통쾌함을 주었다. 검사의 말은 영완에게만 해당하지 않고 모두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한 번 고민하게 했다. 다음 장면 역시 인상 깊었다.

 

 

(저승사자가 영완이 아직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염라대왕에게 전한 뒤)
  염라대왕 : 최영완을 빨리 인간세계로 돌려보내라.
  최영완 : (기뻐하며) 저, 그럼… 다시 살 수 있는 겁니까? 벌 안 받아도 되는 거예요?
  염라대왕 : 벌을 안 받긴! 언제가 됐든 네가 수명을 다하고 오면 그때 받게 되지.
  우리 그때 한번 시원하게 혀를 뽑자. 그러나 앞으로 살면서 언덕을 잘 가지면 용서를 받을 수도 있다.
  최영완 : 네. 그럴게요. 그럴 겁니다. 어머니께 효도하고 매니저들에게도 잘하고 좋은 말을 하겠습니다. 절대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겠습니다.

 

 

  영완과 염라대왕의 마지막 대화는 지금까지 거친 언행을 사용했던 학생들에게 낙인을 찍지 않았다. 오히려 그간 언행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언덕을 잘 가진다면 참작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킥포인트였다고 느껴졌다.
  사실 영완은 운이 좋은 캐릭터다. 지옥을 한 번 다녀오며 말로 짓는 죄가 크다는 것을 깨달아서 갱생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를 직접 겪지 않고 연극을 본 것만으로 스스로 반성할 수 있었던 관객들은 더 운이 좋은 것 같다. 이 연극을 통해 스스로 과거의 언행을 반성할 수 있었고, 갱생한 영완처럼 앞으로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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