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전경 성구 시 Q&A 게시판 나누고 싶은 이야기 대원종 울타리 대순광장 기자수첩 포토에세이 전경 속 역사인물 대순문예 대순캠프 내가 읽은 책 대순칼럼 퀴즈 및 퀴즈 정답 알립니다
시 : 치술령 연가
치술령* 연가
잠실20 방면 교감 마재왕 샛바람 부는 날이면 치술령에 올랐지
그 바람이 배를 밀어 행여 오실까 파도만 서럽도록 밀려오데 절명(絶命)하시던 날,
유난히 붉던 아침노을은 기다림에 야윈 이 몸뚱이로 쏟아져 해마다 피는 진달래가 되었지 천년을 훌쩍 넘기고도 풀어헤치지 못한 사랑,
생의 포근했던 기억들, 비바람 세월 속 천천히 굳어져 올해도 산자락 곳곳 진달래 흐드러지고
산비둘기 붉은 울음 진양조로 흐르는데 동계사(東鷄祠) 뒤 숲 지나온 따스한 바람과
흐느낌, 모두 썰물에 떠나보내고 차디찬 신앙(信仰)처럼 서 있지 ![]() * 편집팀 주: 경상북도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고개다.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은 볼모로 잡혀간 왕의 아우를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그의 아내가 이곳 치술령에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