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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5년(2025)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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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캠프 : 잠깐만요! 부모님 연극만 보고 가실께요! 상생연극, <상생하라 2025>

잠깐만요! 부모님 연극만 보고 가실께요!!
상생연극, <상생하라 2025>

 

 

출판팀 이공균

 



  2025년 대순청소년 겨울캠프가 시작됐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상생’이다. 그리고 상생의 메시지를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코 상생연극일 것이다. 대순캠프 캠짱 오세기 교감은 이렇게 말한다.

 

어른들은 수도의 개념이 확실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수도의 개념을 전하고자 오래 고민해 보니 우선 ‘감사하는 마음’을 아는 게 수도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훈회와 상생에 담겨있는 ‘감사’라는 키워드를 통해 세상은 남과 더불어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대순캠프에서 하나의 가르침이라도 배워 실천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것이 아이들의 수도가 아닐까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상생연극입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수도 생활’이라니,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퍽 신선하다. 공식적으로 말하는 대순캠프의 목적은 ‘첫 번째 여러 활동 체험을 통한 능동적인 청소년 육성’, ‘두 번째 대순진리의 이해’이다. 이어서 ‘아이들의 수도 실천’까지 대순캠프 프로그램 속에 녹아 있다니 이번 캠프에서는 연극을 유심히 관찰해봐야겠다.




  이번 연극의 제목은 <상생하라 2025>이다. 춤을 잘 추는 엄마와 노래를 잘 부르는 아빠의 오래된 원한으로부터 시작되는 연극은 결국 각 집안의 자식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미치게 되고, 극 중 연극인 로미오와 줄리엣 오디션을 통해 그 갈등이 고조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에 잘 녹아 있는 원한에 의한 상생의 필요성, 꼬인 매듭을 어렵게 풀어가며 상생의 이로움을 몸소 체험하게 만드는 스토리는 아이들의 마음에 상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배우(지도교사)들의 숙련된 연기와 능숙함에서 튀어나오는 애드리브, 중간중간 섞여 있는 아이돌 뺨치는 노래와 춤은 대순캠프 특유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자기 조 선생님의 연기에 몰입해 넋이 나가고, 중간중간 이어지는 선생님들의 춤과 노래에 열렬히 환호한다. 몰입과 환호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상생의 배움이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연극을 여러 차례 관람하고 느낀 기자의 소회를 풀어보자면, ‘이 연극을 부모님과 함께 보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때마침 아이들이 캠프에 입소하는 날 저녁에 연극을 하지 않는가.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함께 오는 부모님들께 전하고 싶다. “이왕 오신 김에 도장에서 저녁 드시고, 소화도 시킬 겸 공연장에 들르셔서 아이들과 상생연극이라는 경험을 함께 공유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라고. 그렇다면 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질 거 같다. 대순진리로 꽉꽉 채워서 말이다. 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수도의 행복한 모습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상생연극의 내용을 잊어버리더라도, 엄마 아빠와 함께 연극을 보며 웃었던 행복한 기억은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대순진리라는 가르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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