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55년(2025) 3월

이전호 다음호

 

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도장은 지금 전경 속 이야기 생각이 있는 풍경 2025대순청소년 겨울캠프 정심원 북카페 OPEN 안내 대원종 2025대순문예공모전 안내 대순문예 공모전 영화 속으로 알립니다

도전님 훈시 : 도장에서의 여러 의식의 규율을 잘 알고 연원과 연운 체계를 바르게 …

도장에서의 여러 의식의

규율을 잘 알고 연원과

연운 체계를 바르게 이해하라

 

 

 

 


 임원들의 여주수도장 출퇴근에 있어서 규율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규율대로 안 하면 안 됩니다. 치성 드는 날은 출입을 자유롭게 하고 저녁 치성 시간에만 맞추어서 참석을 하면 됩니다. 여주수도장에서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이전 도장에 도착한 사람의 숫자만 파악해서 준비를 하니, 그 이후에 도착하는 사람은 각자가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보통 때는 아침 출근 시간을 지키고 저녁 식사를 한 후에는 자유시간입니다.
  선ㆍ교감들이 지방에 다니다 보면 기도도 모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기 도장에 있을 때는 기도를 모시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기도를 모실 때 2ㆍ3층 봉심전에서 모시도록 하면 됩니다. 3층에서는 선ㆍ교감이, 2층에서는 수강생들과 종사원, 수반들이 모시도록 합니다. 기도 시, 바닥이 차면 보일러를 가동하여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토론 시간도 귀중한 시간입니다. 지방에 다니다 보면 서로 앉아서 이야기할 시간을 얻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도장에 모였을 때 1시간도 아깝게 생각하여 사업에 대한 상의도 하고, 시간을 아껴서 유효적절하게 잘 써야 합니다. 토론 시간에 『전경』뿐 아니라 사업하는 데 있어서의 모든 일을 서로 의논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로 도와야 할 것입니다.


 

  치성 때 음복이란 단순히 먹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음복도 행사입니다. 음복을 아무렇게나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제님께 올렸던 음식이니 귀중한 것입니다. 예를 갖추어서 마음에 기쁨을 느끼며 들어야 합니다. 우리 도장은 천지신명을 모시고 있는 장소입니다. 도장에는 신명들이 꽉 차 있어서 빈 곳이 없습니다. 신명이나 사람이나 같습니다. 신명도 도인들이 음복할 때 흠향(歆饗)하게 됩니다. 그러니 한 장소에 너무 많은 사람을 넣어서 욕되게 음복을 하게 해서 되겠습니까? 음복 때 장소가 협소하면 봉심전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먹는 것을 천하게 생각해서 상제님의 진영이 모셔진 곳에서 어떻게 음식을 먹는가 생각할지 모르지만, 먹는 것은 귀중한 것입니다. 어른 앞에서도 음식은 먹습니다. 몸을 삼가면서 먹습니다. 마음대로 행동을 못 할 뿐입니다. 음복을 할 때는 모든 예를 갖추어야 하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본전에서 음복하는 도인들에게는 경(敬)과 예(禮)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차선감 이하 임원들을 본전에서 음복을 시키는 것도 그 이하 수반들보다는 예를 갖출 줄 알고 조심을 하기 때문입니다. 본전에서 음복을 하여도 우리가 믿고 나가는 데는 조금도 지장이 없습니다. 도주님 재세 시에 우리도 가끔 영대에서 음복을 했었습니다.
  늘 말하는데도 도인들이 착각하고 옳게들 판단을 못 하는 것이 연운 체계입니다. 잘못하면 죄를 짓습니다. 방면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늘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연원과 연운을 착각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연원도통(淵源道通)입니다. 수운가사에도 연원도통으로 되어있습니다. 수운은 범인(凡人)과 다릅니다. 수운가사는 우리 얘기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연원이라는 것을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연원이란 포덕한 연줄이 아닙니다. 연원을 잘못 판단하여 선각이 아니면 도통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게 되면 죄를 짓게 됩니다.
  연원(淵源)이란 원 근본을 말합니다. 못 연(淵), 근원 원(源)으로, 못도 물이요, 원(源)도 물입니다. 못 연(淵), 근원 원(源)에는 삼 수(氵)가 있습니다. 진리의 근원은 물에 있습니다. 옛날 복희(伏羲) 때는 용마(龍馬)가 황하(黃河)에서 하도(河圖)를 지고 나와 거기에서 진리를 깨달았고, 우임금 때 신구(神龜)가 낙수(洛水)에서 낙서(洛書)를 지고 나와 주(周) 문왕(文王)은 거기에서 천지의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하도ㆍ낙서에서 진리가 나왔습니다.
  금산사의 금불(金佛)을 모신 자리에도 용추(龍湫)가 있습니다. 상제님, 정산님의 진리도 못, 즉 물에서 나왔다는 말입니다. 상제님께서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리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로 오너라.”고 하신 것은 금산사의 미륵불을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를 들으라는 말씀이고 양위 상제님의 진리로 들어오라는 말씀입니다. 두 분의 진리를 받아야 통합니다. 이것이 연원도통입니다. 연원도통이란 상제님ㆍ도주님 두 분의 진리에 도통이 있음을 말합니다. 포덕한 연줄로 운수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연원과 연운은 다릅니다. 오늘 갓 입도한 도인이라도 연원은 누구에게나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줄이라고 한다면 중간에 병이 났는데 내버려 두면 못 씁니다. 그냥 두게 되면 다 버리게 됩니다. 잘라 버려야 합니다. 썩은 줄을 그대로 두면 안 됩니다. 끊어 버려야 됩니다. 아니면 다 썩어 들어갑니다. 잘못됐으면 잘라 버려야 합니다. 도를 닦아 나오다가 중간에 낙오한 사람이 나오면 물들기 전에 잘라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자른다고 나가라는 것은 아닙니다. 나가고 안 나가고는 자기 자유입니다. 중간이 끊어져도 연원은 끊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도인은 상제님의 도인이지, 임원의 개별적인 도인이 아닙니다. 만약 중간 줄이 썩었으면 잘라내고 다시 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밑에서 살지, 안 그러면 저 밑에 절단이 납니다! 줄이 복판이 썩었는데 썩은 것을 잘라서 줄끼리 이어서 쓰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래야 아래위가 다 살게 됩니다. 공에는 남을 포덕한 공도 있고, 키운 공도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키운 공이 더 큰 것입니다.
  이번에는 연원도통입니다. 그 원리를 믿는 것입니다. 연원을 착각하고 몰라서는 안 됩니다. 연원은 줄이 아닙니다. 아래가 잘되면 윗사람은 저절로 커지고, 위가 커지면 아래도 따라서 커집니다. 그러니까 서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고맙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해원상생입니다. 서로가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느 방면이라도 서로 단결이 되어 잘해가면 누가 생각해도 속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들어가게 되고 부럽고 두려운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러면 전체가 다 좋아지게 됩니다. 도인은 각자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윗사람 때문에 못 크는 것은 없습니다. 위가 커지면 아래가 절로 커지고, 아래가 잘되면 위가 절로 커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바로 알고 직분을 다하도록 해야 합니다.

1989. 3. 15(음 2. 8)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