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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5년(2025)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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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대순청소년 겨울캠프 : 상생을 배웁니다 <대순캠프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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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을 배웁니다
<대순캠프 겨울나기>

 

 

대진청소년수련원 교육팀 최영완

 



  어느덧 지도교사로는 다섯 번째, 운영진으로는 두 번째인 캠프입니다. 지도교사와 달리 운영진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합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인 ‘상생’의 의미를 학생들이 생각해 보고 그러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학생과 지도교사가 아닌 운영진이 되어 직접 기획해 보니 그동안 운영진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심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훈회실천활동 프로그램 <대순캠프 겨울나기>를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장작을 모으라는 미션을 줍니다. 장작은 준비된 게임에서 보상으로 얻습니다. 각 조는 게임을 마칠 때마다 장작을 가질지, 다른 조에 기부할지 정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 끝나면 장작을 모으기만 한 조는 학생들 이름으로 다른 단체에 실제 기부를 진행하고, 가장 많이 기부한 조는 상생을 실천한 보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줬습니다.
  게임 중간 조별 장작 보유량을 발표했는데, “지금 ○조가 가장 적으니 이 조에 기부할게요”라며 게임에서 얻은 장작을 한 조에 다 기부한 조가 있었습니다. 각 게임에서 장작을 최대 5개 얻을 수 있는데, 5개를 얻으면 “우리 조를 제외한 모든 조에 기부할게요” 하고, 그보다 적게 얻어도 “다음 라운드에 못 받은 조에 주는 걸로 하자”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나름의 방식으로 상생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캠프를 하는 동안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유대가 또 다른 상생이라고 느꼈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가지고 ‘다음 캠프에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만들어 줍니다. 선생님들의 진심에 학생들의 태도나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좋아해 주니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춤과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사랑을 느끼고 다시금 베풀기 위해 지도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렇듯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니 이것도 하나의 상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소년들이 대순진리회를 이해하는 데 대순캠프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훈회와 상생이라는 교리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때 제가 지도교사를 하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듯이, 지금의 지도교사들도 대순캠프에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운영진이라는 위치에서 또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곳, 상생의 장이 되는 대순캠프가 오래도록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매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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