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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9년(2019)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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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환경과의 상생, ‘세계 물의 날’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창해 교수

환경과의 상생,
 
‘세계 물의 날’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창해 교수
 
 

출판팀

 
▲ 대진대학교 에너지환경공학부 이창해 교수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뉴스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다. 바다 한가운데 남한 면적 몇 배 크기의 쓰레기 섬이 생기고, 죽은 고래의 몸속에서 수십 킬로그램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왔다는 뉴스는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지구 속에 살아가는 인간은 환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연환경이 오염된다면 그 속에 사는 인간에게도 위기가 올 것이다. 따라서 환경문제에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인 물의 안전은 환경문제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으로 보호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에 유엔(United Nations: 국제연합)에서도 물의 보호와 부족 등에 대한 대책을 위해 ‘세계 물의 날’을 지정하여 국제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월 22일 한국에서도 ‘세계 물의 날’ 행사가 열렸으며, 이날 대진대학교 에너지환경공학부 이창해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나봤다.
 

기자 : 안녕하십니까? 먼저 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교수
: 저는 1983년에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한보 종합건설에 입사 후 요르단의 와디아랍 댐과 킹타랄 댐 및 국내의 신장정수장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현장에서 일 해보니 기술자로서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1988년에 퇴사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6년 대진대학교 환경공학과(화학공학과와 통합하여 현재 에너지환경공학부로 명칭이 변경됨)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2005년부터 2년간 대진대학교 하얼빈캠퍼스 초대학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 에너지환경공학은 어떤 것을 배우는 학과인가요?
이 교수 : 에너지환경공학부의 환경에너지전공은 수질, 폐기물, 대기 등 환경에 관련된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련된 공학적 내용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기자 : ‘세계 물의 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교수 :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매년 3월 22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정한 날입니다. 유엔은 1992년 12월 22일 리우환경회의 의제 21의 18장(수자원의 질과 공급 보호)의 권고를 받아들여 ‘세계 물의 날 준수(Observance of World Day for Water)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이 결의안에 따라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및 선포하여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습니다.
 
▲ ‘세계 물의 날’ 대통령 표창
 
 
기자 : 수질개선 연구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으셨는데 연구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 교수
: 약간의 오해가 있는데 대통령상은 경진대회나 경연대회 등에서 입상할 때 받는 상의 명칭입니다. 저는 이번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2019년도 물 관리 유공 정부포상 훈격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연구 내용에 대해 표창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제가 1983년부터 물 현장에서 근무했고, 1996년 대진대학교 환경공학과에 부임한 후 한국대댐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학술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토부 유역조사 성과검증위원, IHP 한국위원,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심의위원, 경기도 지방하천관리위원,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및 먹는 샘물 평가위원 등 활동과 환경부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위원과 수자원학회 부회장으로서 먹는 물 수질개선과 수자원관리 분야의 통합적인 발전에 공헌한 바에 대한 정부포상으로 받은 표창입니다.
 
 
기자 :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가 1990년에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음에도 물 절약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 사용에 대해 개인 활동과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 교수 :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1,300mm로 세계 평균의 약 1.6배이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연강수 총량은 2,546m3로 세계 평균의 약 1/6에 불과합니다. 강우의 72%는 여름철 홍수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악지역의 특성상 홍수와 가뭄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이 아직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한강에는 소양강다목적댐과 충주다목적댐 등이 있어 홍수를 조절하고 가뭄에 물을 적절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의 피해가 더욱 커지리라 예상됩니다. 또 경제발전에 따라 물 이용량은 급증하고 있으므로 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빗물을 저장해서 쓰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빗물을 저장하니 홍수를 예방하고 가뭄에는 그 물을 사용할 수 있어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 환경과 관련해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이교수
: 《대순회보》 독자들은 훈회를 잘 지키시리라 생각합니다. 훈회의 대상을 사람은 물론 자연으로 확대한다면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상제님께서는 대원사 골짜기에 모여든 새와 짐승의 애원에 후천 해원을 약속하셨다. 이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과도 상생해야 할 시기이다. 물은 인간이 독점 사용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식물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자연 속에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상생하는 것 또한 후천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 노력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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