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전경 성구 시 Q&A 게시판 나누고 싶은 이야기 대원종 울타리 대순광장 기자수첩 포토에세이 전경 속 역사인물 대순문예 대순캠프 내가 읽은 책 대순칼럼 퀴즈 및 퀴즈 정답 알립니다
울타리 : 『상생 대진 DOUBLE 행복』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의 진정한 학교 만들기,
『상생 대진 DOUBLE 행복』
윤신혁(대진여자고등학교 교사 2003년, 일산대진고 철학교사로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20대의 어린 나이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강사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특히 논술 지도 능력을 인정받아 2005년부터는 EBS 논술 강사로 활동했다. 2007년에 EBS 논술 대표 강의와 입시설명회도 담당하면서 점점 훌륭한 교사가 되는 듯 느껴졌다. 그때부터 수년간 방송강의와 전국 시도교육청, 언론 및 관공서가 주관하는 연수와 특강 전문 강사 활동을 지속했다.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중에도 늘 무엇인가 허전했다.
2011년, 첫째 아이를 낳았다. 내 아이와의 만남은 나의 오랜 오해와 착각을 바로 잡아 주었다. 특히 학생들을 부모처럼 아낄 수 있다는 자만심을 바로잡고,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을 비로소 존중과 존경으로 대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 그 어떤 교사도 부모보다 아이를 사랑할 수 없다. 아이가 커가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고민하게 되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아이가 온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우리 학교에 내 아이를 보낼 수 있을까? 그때부터 우리 학교를 내 아이를 보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쉽게 넘지 못하는 벽이 있었다. 좋은 학교는 뛰어난 교사 몇 명이나,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한두 사람의 독선과 무책임함이 쉽게 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모두 함께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대진의 학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서 만든 것이 교재 『상생 대진 DOUBLE 행복』이다. 2018년 1년 동안 법인 산하 6개 고교에서 공통으로 『상생 대진 DOUBLE 행복』 교재를 바탕으로 통합인성교육을 실시하고, 나아가 함께 모여, ‘공유회’, ‘위드영상제’, ‘보고회’를 진행하였다. 특히 일산대진고에서는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 과정에 편성하여 매주 1시간씩 전담교사가 정성껏 과정을 이끌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인간의 본성으로써 ‘인성’을 이해하고, ‘소통과 공감’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을 잘되게 하는 ‘실천’을 경험하였다. 입시의 문턱으로 하루하루 다가가는 얼음장 같은 현실에서도, 많은 학생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함과 따뜻함을 배웠다. 우리의 삶에 유용한 일과 무용한 일들이 있다.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쓸데 있고 도움되는 일이다. 돈을 버는 일은 참으로 유용하다. 하지만 꽃향기를 느끼며 산책을 하고, 하늘과 별을 헤아리는 것은 쓸데없다. 유용함이 우리를 배부르게 하고, 곳간에 재물이 늘어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용함이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와 인간의 가치를 알게 해준다. 학교는 오직 입시경쟁을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 서로 더불어 인간의 가치를 배우고 느끼며 함께 나눌 수 있는 상생의 장이어야 한다. 『상생 대진 DOUBLE 행복』 교재를 만들고, 산하 고교 통합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지난 1년은 행복이었다. 홀로 최고의 강사가 되려던 욕망과 좋은 학교를 갈망하던 그때와 다르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있지만, 생각을 나누고 힘이 되어 주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었다. 진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다. 이제 우리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6개 고등학교가 훌륭함을 넘어 보다 진정성 있는 학교가 될 때이다. |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