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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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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를 맞이하며..

 

 

자양 46방면 평도인   김민희

 

  체육대회는 말 그대로 중·고등학교 때 접해보았던 청팀, 백팀으로 나눠져서 이기는 게임인줄만 알았는데 그 안에 상제님의 큰 뜻이 품어져 있었는지는 도를 닦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다. 체육대회는 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화합, 단결을 양적으로 일반인들 또는 수도인들에게 한눈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도하면서 말로만 듣고 알고 있었던 화합이란 것이 정말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느끼고 깨닫고 실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 내가 제대로 올바르게 수도하고 있는지는 오로지 상제님만 알고 계실 것이다. 내 잘못된 점을 바로 고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선각자분들과 어렵고 뜻 깊게 체육대회를 준비해온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비록 장기자랑에서 하는 연극의 엑스트라역에 불과했지만 몇 분 안 되는 동작과 두 마디의 대사가 주연배우에게 큰 영향이 될 줄은 미처 몰랐었다.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나 하나만 잘 하면 주위 분들도 잘 하겠지”란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행동을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내 동작만 튀게 되고 서로의 동작이 하나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모아 서로의 동작을 살피며 똑같이 맞추려고 하니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동작이 예쁘고 정확하게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오랜 연습시간을 두고 하지 않아도 마음을 바로 잡아 집중해서 맞추려고 하니 순식간에 하나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겁액이 주로 어깨나 등이 아프게 왔는데 마스게임을 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운을 모시고자 열심히 하니까 그 아픔이 선각자께서 옮겨져 선각자께서 힘들어 하시는 것이었다. 그럴 땐 몸이 가볍고 어깨의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처음엔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번 똑같은 경험을 하고 나니까 내 마음과 행동변화에 따라서 신명께서 움직이시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마음에 따라서 신명께서 도와주시고 못 도와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실로 간절히 원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라는 걸 마스게임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올바로 뜯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았다.

  며칠 남지 않은 체육대회를 통해서 더 큰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고 보다 보람차고 알차게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대순진리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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