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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둘러보기 : 총무부 전기팀

총무부 전기팀



출판팀 한상덕




  전기는 물이나 공기만큼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다. 생활가전부터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전기는 현대생활의 필수에너지가 되었다. 전기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 위험성도 크다. 혹여 관리 소홀과 취급 부주의 등으로 잘못 사용하면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여주본부도장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장의 전기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숨은 일꾼들이 있다. 도장의 전기 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유지보수를 위해 노력하는 총무부 전기팀을 만나보았다.



기자: 전기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기팀: 저희는 여주본부도장 총무부 전기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도장의 건물, 전화선로, 전기장비 등 전기가 들어가는 모든 것은 저희의 손을 거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기는 우리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지만, 대단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기팀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물이 도장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일 점검 및 유지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도장은 공부가 행해지는 곳입니다. 본전, 시학원, 정심원, 정각원 등 공부가 이루어지는 건물에 대한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이 저희의 중요한 업무입니다. 해당 건물의 낡은 전등을 교체하고 공부반의 바닥난방을 점검하여 도인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성 드는 날이면 낮에는 본전과 내수임원실, 대순성전 각 층의 청사초롱과 노후화된 장비를 정비합니다. 해당 건물에 점검을 마친 후 본전에 올라가 각 층의 냉난방 설비를 점검하고 본전의 출입구를 개방하여 치성준비를 마칩니다. 치성 시작 10분 전에는 저희 팀 각자가 담당하는 건물에 대기하여 치성 중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및 방송장비 이상에 대비합니다. 치성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청사초롱을 소등하고 표찰근무를 하기 위해 설치된 천막을 정리하는 것으로 당일 업무가 마무리됩니다.




기자: 다른 업무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전기팀: 도장에서 사용하는 TV를 비롯하여, 전화, 방송, 앰프 등의 통신장비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도장에는 TV를 관리하는 방송실과 내외선 전화를 관리하는 통신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도장의 각 건물로 나누어지는 TV 케이블과 전화 선로를 관리합니다. 그리고 각 건물에 설치된 앰프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도장에서 열리는 회의나 치성 등을 비롯하여 공지사항을 전달하거나 화재 발생 시 소방설비와 연동하여 대피 안내를 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또한, 저희 팀에서는 도장 행사가 있을 때 마이크, 앰프, 스피커, 전화 등의 방송·통신장비를 지원하여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버(server)실과 MDF(Main Distributing Frame: 주배선반)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신축회관에는 인터넷 허브가 있는 서버실과 도장 내 전화회선을 관리하는 MDF실이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MDF실에서 건물로 들어오는 전화선이나 인터넷 선을 각 방으로 분배해줍니다. 쉽게 말해서 전화국과 건물의 단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입니다. 기존의 통신실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수강실, 대회의실, 국제회의실, 박물관 등에 필요한 통신설비와 인터넷 회선은 MDF실에서 나누어집니다.
또한, 도장의 소방방재설비 가운데 건물 천장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와 화재수신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면 관리동에 있는 화재수신기에 신호가 수신됩니다. 현재 화재감지기와 화재수신기는 24시간 작동하고 있으며 총무부 종사원들이 비상시를 대비하여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장에 전력공급을 위한 변전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치된 신축회관 냉난방 설비와 향후 개관 예정인 박물관 운영을 위해 최근 변압기를 증설하여 도장에서는 충분한 용량의 변전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신생활관의 주방 오븐과 냉난방 설비도 운용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저희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변전실의 장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기자: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전기팀: 전기는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지만, 때론 뜻밖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희 팀에서는 야간 점검을 위해 교대로 당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간에 공부반 전등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 숙소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여 즉각 현장으로 가서 수리해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밤낮을 불문하고 항상 비상대기라는 마음으로 24시간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점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도장 건물을 매일 점검하여 도인들이 안전하게 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도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새로 생겼던데 도장에도 전기차가 있나요?
전기팀: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도장에도 전기차를 사용하는 도인들이 차츰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장에서는 신축회관과 주차장 A동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총 5대가 설치되었는데 그 종류에 따라 고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로 나누어집니다. 신축회관에 고속충전기 1대와 완속충전기 3대, 주차장 A동에 완속충전기 1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주입구가 다를 수 있으니 충전하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총무부에서는 치성준비나 작업을 위해서 숭도문 내부로 차량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동차에서 배기가스와 소음이 배출되고 지면에 기름이 떨어지기도 하여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로 대체하면서 숭도문 내에서 작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도장에는 2대의 전기차(1톤 트럭)가 있으며 주로 치성준비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에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전기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모든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장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인들에 대한 마스크 지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을 통해 수도인들의 개인위생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장 자체적으로 일각문과 신축회관에 방역을 위한 소독소를 설치하였습니다. 하지만 수동장비라서 근무자가 사람들이 소독소에 들어올 때마다 일일이 작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저희 전기팀에서는 신축회관 소독소에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분사될 수 있도록 방역장비에 전자센서를 장착하였습니다. 향후 필요한 경우 다른 소독소에도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기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전기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가 사라진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전기가 소중한 자원임을 잊곤 한다. 전기 사용량이 늘어가는 요즘 전기의 소중함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아껴 쓰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우리의 성금으로 운영되는 도장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새삼 전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총무부 전기팀은 오늘도 도장 건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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