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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학술교류로 세계에 다가서는 대순사상학술원

학술교류로 세계에 다가서는 대순사상학술원



출판팀 이공균




  대순사상학술원(약칭 학술원)은 1992년 대진대학교 설립이념인 해원상생·보은상생 양대 진리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학술원은 『대순사상논총』 편찬과 더불어 2016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신종교연구소를 초청해 한국 최초로 세계신종교학회(CESNER)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세계상생포럼, 학술세미나 등 국내외의 다양한 학술대회 개최와 후원, 교류 등의 활동으로 대순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9년 10월에는 『대순사상논총』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선정되면서 대순사상이 학계에서 그 가치를 공인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때 선정된 등재지 154개 중 종교학 등재지는 단 3개에 불과했지만, 그중에서도 『대순사상논총』은 전 분야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배규한 학술원장은 “한국연구재단의 까다로운 조건과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우리 논총이 등재지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대순사상’이 하나의 학술·학문의 체계를 갖추고 이를 연구하는 공인된 학계가 형성되었다는 객관적 인증이다”라고 말하며 『대순사상논총』이 국가와 학계가 공인하는 우수전문학술지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더불어 “대순사상 등 한국 자생종교와 사상에 대한 학술적 논의나 연구가 부족한 현 학계에서 이번 등재지 선정은 한국종교의 사상계와 정신문화계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전했다.
  학술원은 등재지 선정을 계기로 학계에서 대순사상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첫걸음은 최근 대순사상학술원이 대진대학교에서 개최한 ‘2020 동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시작됐다. 1월 14, 15일 양일간 진행된 국제학술대회는 동양권 학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중국에서는 찐쯔어주(金哲洙, 연변대학) 외 8명이, 대만에서는 리펑마오(李豐楙, 국립정치대학), 천메이화(陳美華, 대만종교학회 이사장), 까오리펀(高莉芬, 화인종교연구소 소장) 외 14명이, 미국에서는 에드워드 아이런(홍콩연구소 소장)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정재서(이화여자대학교), 윤용복(아시아종교연구원 원장), 민병삼(공주대학교), 이봉호(경기대학교) 외 4명 등 총 35명의 외부학자가 참여해 대순사상을 중심으로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천메이화 이사장의 논문 ‘보은상생의 복리관: 한국 대순진리회의 노인케어’의 발표로 시작한 학회에서는 에드워드 아이런 박사의 ‘대순진리회 종교조직의 특성에 관한 연구’, 쩡용 교수의 ‘도 문화의 궁국적 가치에 대한 문자학 해석’, 차이웨이민 교수의 ‘한국 신종교와 사회변동연구: 한국 대순진리회를 중심으로’, 호우찐추안 연구원의 ‘『전경』과 『옥추보경』에 나타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의 형상 비교’ 등 6개의 세션에서 17개의 논문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각으로 대순사상을 비교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
  국제학술대회가 마무리된 후 배규한 학술원장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국제학술교류와 더불어 논총을 통해 대순사상의 국제적 저변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대순사상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논문집을 편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연 2회 발간되던 『대순사상논총』을 연 3회로 증간할 예정입니다.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양대 원리를 세상에 널리 알린다는 목적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대순사상논총』 증간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2020 동계 국제학술대회’는 동양권 학자를 대상으로 개최됐기에 중문판으로 논총이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 첫걸음을 시작으로 대순사상의 세계화와 천하포덕을 위한 학술적 기반이 점차 만들어져 우리 사상이 세계화평과 인류의 새 정신문화 창달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순사상논총』은 연 2회 발간, 총 33집이 편찬됐으며, 연구논문은 402편이 게재됐다. 이십여 년의 노력으로 쌓은 결실이다. 그리고 그 결실이 개화되어 얻은 성과가 바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정이 아닐까 한다.
  또한, 대순사상학술원의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대순사상의 국제적 저변확대를 위해 국제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외국 학술단체, 학자들과의 교류를 지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0월 대만종교학회에서는 대순사상에 관한 연구를 하고자 여주본부도장을 방문해 대순진리회의 사상과 조직 체계, 역할, 발전 양식 등을 연구한 바 있으며, 11월 대만에서 열린 대만종교학회 학술대회에서 대순사상에 대한 세션을 마련해 직접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국외 학자들이 보이는 대순사상에 관한 관심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국외 학자들이 대순사상을 접했을 때 ‘70%의 성금을 사회에 환원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신종교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참신하고 신선한 종교’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해원상생·보은상생의 취지로 진행되는 3대 중요사업을 알게 된 학자들은 ‘종교적 이념이 실천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은 이미 대순진리회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실천수도와 함께 이루어지는 대순사상의 큰 뜻이 세계에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대순사상의 세계화’라는 목적을 가진 대순사상학술원의 행보를 통해서 대순진리와 그 사상이 세상에 두루 뻗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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