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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4년(2024)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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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도주님의 종통 계승을 확신하고 도인을 올바르게 지도하여 임원의 책무를…

도주님의 종통 계승을 확신하고
도인을 올바르게 지도하여
임원의 책무를 다하라





  상제님을 직접 모시는 종단에는 우리 대순진리회 외에 증산교, 증산법종교 등이 있지만, 증산교는 종통을 고씨부인이라 하고, 증산법종교는 종통을 상제님의 딸 강순임이라 합니다. 증산교의 경전인 『대순전경』은 이상호 씨가 고증을 받아 만들었으나 구천상제님이라고 뚜렷하게 못 밝혔습니다. 구천상제님이라고 뚜렷이 내놓고 믿는 데는 대순진리회밖에 없고, 구천상제님이라고 밝힌 분은 오직 도주님뿐입니다.
  우리의 일은 모든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안면도(安眠島)는 우리 도인들로서는 뜻이 깊은 곳입니다. 도주님께서 봉천(奉天)에서 귀국하셔서 처음에 크게 편안하다는 뜻을 지닌 태안(泰安)에 닿으셨는데 천리포, 만리포를 거쳐 첫발을 디디신 곳이 편안하게 쉰다는 뜻을 지닌 안면도입니다. 나중에는 제민사업으로 간척공사와 염전을 이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안정을 주신 곳으로 안면도는 우리 도가 태동(胎動)한 곳입니다. 정읍 마동(馬洞)에서 선돌부인에게 봉서를 받으실 때, 원불교 소태산 쪽에서 먼저 와 있었습니다.01 종통의 봉서를 받으려고 했으나 주인이 아니므로 받지 못했습니다. 마동(馬洞)의 마(馬)는 조씨(趙氏)를 말함입니다.
  우리가 옳고, 종통이 바르고 틀림없습니다. 도주님께서는 원래 도를 받드시려고 만주 봉천에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조씨 가문은 배일 사상가이십니다. 이런 적극적인 가문이 아니면 봉천에 가실 일이 없습니다.
  도주님께서는 산에 들어가셔서 득도(得道)를 하시었습니다. 봉천(奉天)에서 봉천명(奉天命)을 하셨습니다. 도를 받으실 때 지혜가 밝으셨습니다. 그 당시 20대의 지혜가 지금의 40대만큼 밝았습니다. 증산교에서는 도주님이 보천교를 믿다가 태극도를 믿었다고 말합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화천하신 지 8년 후에야 보천교가 창설되었습니다. 23세 시 정사(丁巳, 1917)년 태을주로 도를 얻으셨습니다. 2월 10일에 득도하시고 계시를 받아 4월에 조선으로 나오셨습니다. 모든 진리는 겪어야 하는 과정을 겪어야 됩니다.


1988. 9. 28(음 8. 18)





  임원은 자기의 직책에 맞게 책임과 위치를 알고서 행해 나가야 합니다. 체계를 이유로 만나는 것에 한계를 두지 말고, 누구나 다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선ㆍ교감은 나를 너무 어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가까이해야 합니다. 옥황상제님께서도 수반ㆍ임원과 함께 웃고 가까이 지내셨습니다. 나도 수반ㆍ선무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임원들도 지방에서 도인들을 체계적으로만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ㆍ교감들은 선사ㆍ교정뿐 아니라 선무도 만나야 됩니다. 속으로 어려움을 알아야지, 겉으로 어려워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한다고 체통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본부에서 하듯이 지방에서도 그대로 하면 됩니다.
  아랫사람을 자애심으로 살피며 서로 묻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밑의 도인들과 통정신(通精神)을 가져 마음껏 모든 것을 가르치고 배워 나가야 합니다. 불편한 점, 의문 나는 점을 서로 터놓고 대화할 수 있어야 사업에 발전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속이 곪아 터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임원 체계라는 것은 배우고 가르치는 관계입니다. 군대의 계급의식이 아닙니다. 예라는 것은 장소ㆍ환경에 적중해야 합니다. 위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성ㆍ경ㆍ신이고 이것이 제일입니다. 도주님 당시에도 빙 둘러서 얘기하셨습니다. 이 말을 깨우치는 방면은 사업이 많이 될 것입니다. 임원이 도인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됩니다. 가르치고 배우고 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람이 마음대로 물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늘 얘기하지만 윗사람은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처신ㆍ처사ㆍ행동을 잘해서 위엄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위엄과 호령은 다릅니다.
  수반과도 상의할 때가 있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도 종도들의 의견을 들어서 천지공사를 하셨습니다. 나도 선ㆍ교감, 내수ㆍ외수의 의견을 들어서 항상 일했습니다. 상급 임원은 중간 임원들과 서로 믿고 통정신으로 해야 합니다.
  옳게 지도하여 목적지까지 데리고 가서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도록 해야 임원의 책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대우만 받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1,000호 포덕이 되어도 그 앞에 일할 임원이 없으면 선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잘못 처신하여 도인들의 사이를 끊어 놓는 임원도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천륜(天倫)을 끊지 말아야 합니다. 죄가 큽니다. 작자(作者)는 부지(不知)합니다.02
  일선의 선무ㆍ교무까지 다 서로가 이해해야 됩니다. 이해심이 없으면 안 됩니다. 수반까지도 그래야 됩니다. 오해 속에 잘못 생각도 하지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가르쳐야 합니다.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배우고 몸에 배도록 해야 옳은 도인들이 될 수 있습니다. 밑의 도인이 없으면 어찌 선ㆍ교감이 있겠습니까? 밑의 선사ㆍ선무 체계가 있어야 선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를 떼어놓으려고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인해물(傷人害物)의 죄가 됩니다. 이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밑의 도인이 떨어지니까 살인죄보다 더 큽니다.   
  모든 처사에 편벽을 하지 말고 공명정대하게 해야 합니다. 임원에게 거슬리게 한다고 편벽되게 하면 안 됩니다. 잘하려고 하니까 미운 짓도 하게 됩니다. 이해할 줄 알아야 됩니다. 도 때문에 알게 됐고 도를 생각하면 다 이해하게 됩니다. 나 혼자 주장으로 해나가면 안 됩니다. 일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가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이나 사회에도 또 도인 사이에도 해원상생의 기본 원리로 서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이 수도입니다. 도통 받는 그릇입니다. 이것이 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도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인과 도인 사이에 서로 마음이 통해야 운수를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해심이 없이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문제는 항상 오해에서 생깁니다. 항상 이해해야 합니다.
  앞에 도인들이 잘못을 할 때에는 야단치지 말아야 합니다. 야단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혹 잘못이 있다면 야단쳐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잘못이라 하지 말고 이해시켜서 본인이 잘못을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나무도 급하게 휘어잡으면 부러집니다. 서서히 휘어야 합니다. 잘못을 인정 안 하고 우기는 사람도 정성으로 잘 이해시켜 나가야 합니다. 어떻게든지 끝까지 옳게 인도해서 따라가도록 하면 운수는 다 받습니다. 밑의 사람을 강압하라고 선ㆍ교감 내는 것이 아닙니다.  


1988. 10. 1(음 8. 21)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01 소태산은 원불교를 창시한 박중빈(1891~1943)의 호다. 소태산을 이어 2대 종법사가 되는 정산 송규(1900~1962)가 1918년 음력 1월부터 7월까지 선돌부인이 거주하던 김기부의 집에 머물렀다. 소태산은 1918년 4월경에 이곳을 방문하여 송규를 만난다.
02 어떤 일이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임에도 정작 자신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함.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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