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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8년(1998)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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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현대인에게 필요한 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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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필요한 藥

 

 

 

심용섭 <평도인ㆍ봉화19방면>

            

   교육은 백년지 대계(大計)라는 말이 있다.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사업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옛날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지하고 있지만 교육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요즘 학생들의 경우 「공부를 못해서, 또는 공부가 싫어서」 등교를 거부하거나 「선생님의 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가정불화나 비행청소년의 학교폭력이 만연하여 있기 때문에 등교를 하지 않는다. 이는 비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 생활자들의 촌지수령과 같은 비양심적인 행위들도 심심찮게 발생해 낯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라 그래도 음지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교육자가 더 많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는 안동중학교 진로상담 부장으로 있으면서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어떤 때는 말썽꾸러기 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그런 학생들이 왜 그렇게 성격이 빗나가게 되었는지, 또 학생들이 무엇을 가장 불안해 하는지를 점차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앞일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이나 대안 없이 사는 현대인들 모두 겪는 불확실한 미래에 관한 불안 때문이며, 그 불안 때문에 두려워하고 나아가서는 좋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때면 난 항상 안심(安心)과 안신(安身)을 강조한다. 대순진리회 요람에서는 안심과 안신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안심』은 『사람의 행동기능을 주관함은 마음이니 편벽됨이 없고 사사됨이 없이 진실하고 순결한 본연의 양심으로 돌아가서 허무한 남의 꾀임에 움직이지 말고 당치 않은 허욕에 정신과 마음을 팔리지 말고 기대하는 바의 목적을 안정케 한다.』-『안신』은 『마음의 현상을 나타내는 것은 몸이니 모든 행동을 법례에 합당케 하며 도리에 알맞게 하고 의리와 예법에 맞지 않는 허영에 함부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굳이 내가 대순진리회 도인이라서가 아니라, 현대인의 대다수가 안심과 안신이 되지 못해 일을 그르치게 되는 예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

  래서 난 요즘 들어 대순사상에 대해 경탄과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더 공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대순사상의 고마움을 이렇게나마 표해보려 한다.
  우리는 때때로 자기 나름대로 새 희망을 찾으려고 한다.

  옛말에 하루 밤에 청기와 집을 몇 채 지어본다고도 했다. 이것은 뒤틀린 자기의 길을 반성하는 계기도 된다.

  어떤 때는 공허감도 찾아 들게 되기도 하지만 계획을 차근히 실행해 보기도 한다. 개인의 행복이란 항상 새롭게 마음 먹는 데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운(運)과 명(命)은 불여심상(不如心相)이라 했다.

  정성에 따라 큰 변동이 없어도 행복의 파랑새를 생각하면서 안정을 갖게 되기도 한다.

  행복의 조건은 마음의 평화에 있는 것이다. 내가 평화로우면 모든 것이 평화롭게 보인다. 여기서 가정도 평화롭게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순사상에서는 안심(安心)과 안신(安身)을 우선 하라지 않았던가. 늘 앞뒤로 살피고 현재를 밝혀야 하는 것이 안심을 이루기 위한 조건이 되고 그 다음에 안신이 되질 않던가. 그것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되고 만다.

  나는 항상 어떠한 이념과 가치도 인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떠나 보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인간 본위여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이러한 소박하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것을 대순진리회의 훈회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에 상생(相生)의 법리가 있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상극에 지배되었기 때문에 서로 밀치고 쓰러뜨리려 한다. 남보다 앞서려고 서로 상극 쟁투해 왔다. 이것이 결국 자기를 구렁텅이로 몰아 넣는 것인 줄도 모르고 서로 다투었다. 이것이 바로 우주를 망치는 원한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대

  순진리회에서 상생(相生)의 도(道)는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새 삶을 살도록 하는 정신이 깃 들어 있다. 남을 위하고 잘 되게 하는 공부가 바로 그것이다.

  남이 잘되어야 내가 잘 되고 모두가 잘 되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가정화목 세계평화가 이룩되는 것이다.

  자기 불안과 위험은 자기자신이 만들어내는 자업자득(自業自得)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마음가짐을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사람들이 모두 화평을 찾고 서로 위해주는, 그야말로 지상선경이 이루어지도록 바래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대순사상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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