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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8년(1998)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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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대순진리와 나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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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와 나의 생활

 

          

    이점녀 <선무ㆍ강동1방면>

     

  오늘도 「대순진리」란 진리로 나는 내 삶을 달려나간다.

  깨끗이 빨아서 말려 곱게 넣어 두었던 생활이지만 대순진리를 알고 난 다음 내 생활을 꺼내어 보니 온통 얼룩과 구김으로 가득채워져 있었음을 실감한다.

  그 생활을 다시 꺼내서 삶고 두드리고 빨아서 구겨지고 얼룩지고 찢어진 내 생을 바로 펴고 때를 빼고 깁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내 삶을 다시 새롭게 바꿔놓은 대순진리회는 정말 상제님의 덕화가 무궁무진하게 내림을 실감 한다.

  이 道를 알기 전에는 나의 영혼을 살찌우기 위하여 서예, 꽃꽂이, 지점토, 운동 등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뛰어 다녔다. 그러나,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목마름에 촉촉하게 물을 부어 준건 다름 아닌 「대순진리회」였다.
  온갖 어두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수도를 해나가는 道人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건 어쩌면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仁」그 자체인지도 몰랐다. 「

  修道」란 단어가 그렇게 쉽고 아름다움으로 만 뭉쳐진 덩어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힘들기만 한 일도 아님을 요즘 들어 실감한다.

  때로는 살갗이 닿는 싸늘한 기운들이 맴돌 때는 나를 시리도록 슬프게도 하고,또 혹간 마음에 닿은 따뜻한 온기가 맴돌 때에는 몇 억년 전생의 업을 벗듯이 나를 다시 한번 돌아다보게 한다.

  어떤 때는 양 어깨에 매인 짐들 때문에 道를 포기하고픈 마음도 생기고 어떤 때는 도통한 사람처럼 너무 흐뭇하고 기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조용히 명상의 시간으로 들어가 뒤를 돌아다 본다.

  이 천지 우주에 하잘 것 없는 미물도 나름대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인간들은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도 과연 얼마나 영장답게 살았을까?
  상제님의 진단처럼 相克이 내려질 정도로 살아왔다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만물중의 졸부로 살아왔음이 증명된 셈이다.

  다행히도 이쯤에서 상제님의 처방이 세계 만방에 퍼져서 우리 졸부의 생명과 나아가 우주를 건질 수 있는 天下大道가 있으니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지금까지 걸어온 내 삶은 알맹이는 빼버리고 껍질만 반듯하게 내세우며 살아온 쭉정이 인생이었던 것 같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외로운 이방인이 되어 지치도록 외로운 길을 걸어야만 하는가?

  무수히 많은 인간의 틈 바구니에서 비록 빙산의 일각이겠지만 나 하나만이라도 결코 헛되지 않은 수도인이 되고자 노력해 본다.
  이제 비로소 맹인과 귀머거리를 탈출해 눈이 뜨이고 正道의 소리를 듣는 인간으로 성장 하려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도장에 들어가 유리알처럼 맑은 정신으로 투명한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세상풍파에 덕지덕지 묻은 욕심이 나를 보고 웃고 있는 듯 하기도 한다.
  이제 그 욕심 버림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 구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을 이루려는 대순진리의 법방에 맞는 수도인이 되고자 닦고 또 닦아야 함을 새삼 실감하는 요즘이다.

  인고의 긴 겨울 터널을 지나 이제는 봄을 맞이해야 될 때!

  지난 몇 억겁의 죄를 상제님께 고백하며 고백할 시기를 놓친 특별한 언어를 잊은건 어쩌면 잘한 일이라 자위하면서 먼 훗날 아니 당장 내일 도통을 주신다고 해도 나 자신이 「대순진리회」에 입도한 까닭에 도통과 고통을 알았으니 내 선각의 고마움과 도의 체계를 잘 알아서 상제님께서 후천선경을 이룩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사람으로 수도 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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