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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8년(1998)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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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환경재앙, 상생으로 극복하자

환경재앙, 상생으로 극복하자

 

        

이후설 <교감ㆍ용산1방면>

 

  최근, 대중매체에 환경 호르몬(Endocrine Disruption : 내분비계 장애 물질)에 관한 보도가 많아지고 있다. 근세기에 들어서 거의 폭발적으로 발달된 물질 문명 덕분에 우리 인간의 생활은 외형상으로는 보다 편안하고 윤택해졌다. 그러나 현대 물질 문명의 끊임없는 변화에 의해 새롭게 생겨나는 환경 오염 문제는 개발에 따른 필연적인 부수산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더욱이 생체 내에 흡수되어 원래 생체 호르몬의 기능을 교란시키거나 억제 시키는 작용을 하는 화학 물질(환경 호르몬)의 폐해는 먼 미래에서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일로 점점 가시화 되어 나타나고 있다. 서구의 여러 국가들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인간이나 동물의 암 · 수의 성 불균형이 나타나고 어족의 감소와 기형 동물이 출현하는 등 환경 호르몬의 영향으로 믿어지는 여러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수질과 대기 그리고 지표 오염에 따른 환경 호르몬의 과다 노출은 생태계의 균형과 질서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 교란 현상은 그 영향이 몇 세대 뒤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유전인자의 교란으로 인해 악성 유전인자가 부모로부터 자손에게로 우성 전달되어 지구촌의 전 생명체의 전멸을 초래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인구의 팽창과 물질 문명의 무한한 욕구에 따라서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수 있음을 망각한 채 한 방향만을 향해 질주해 왔다.
  상제님께서 「그 문명은 물질에 치우쳐서 도리어 인류의 교만을 조장하고 마침내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모든 죄악을 저질러…」(교운 1장 9절) 라 말씀하신 대로 하늘도 섭생의 자양분을 제공하는 물과 땅도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모두 병들어 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다. 상제님께서 「천지에 신명이 가득 차 있으니 비록 풀잎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를 것이며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옮겨가면 무너 지나니라」(교법 3장 2절) 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연환경의 중요성도 내재된 것으로 생각된다. 한 개인의 경제적 이익이나 일부 집단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위해물질의 무단 투기나 방출은 종국에는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척이 되어 되돌아오게 됨을 인식해야만 한다.
  국가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은 본인의 업무 분야에서, 직장인은 직장 생활에서 그리고 각 가정에서는 가정대로 환경 보존을 생활화하는데 일심으로 갈력 하여 자연과 인간이 상생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제 자연은 물론 인간도 더욱 큰 병이 들어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인간은 욕망을 채우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 큰 병이 걸리느니라. 이제 먼저 난법을 세우고 그 후에 진법을 내리나니 모든 일을 풀어 각자의 자유 의사에 맡기 노니 범사에 마음을 바로 하라…」(교법 3장 24절) 고 말씀하신 상제님의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다. 사람의 언행과 처사뿐만 아니라 신의 용사기관도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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