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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3년(2013)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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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참된 포덕·교화의 실천과 진법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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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포덕·교화의 실천과 진법 수호

감사원장 류 기 찬

    대망의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상제님의 덕화가 가정과 방면에 가득하기를 바라며 상서롭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크게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임진년은 나라의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시작된 한 해였지만 종단 또한 중요한 변화의 전기를 맞이한 한해였다 할 것입니다. 특히 10여 년간 계속된 종단의 내홍(內訌)을 수습하고 진법(眞法)을 수호하기 위한 만수도인들의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중앙종의회 의원 등록이 이루어진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또한 대진대학이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였고 노인요양시설의 확대 운영과 청소년수련원·무료양로원의 준공으로 종단의 3대 중요사업인 구호자선·사회복지· 교육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한 것 역시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이러한 모든 결과들은 수도인 여러분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순 143년인 올해는 계사년(癸巳年)이며 뱀의 해입니다. 올해를 상징하는 동물인 뱀은 허물을 벗기에 예로부터 재생(再生)을 상징했습니다. 뱀의 해인 올해 종단이 그 동안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변화의 전기에 다다른 것도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또한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 우리도 허물을 벗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전경』을 바탕으로 포덕(布德)·교화(敎化)하라.”는 도전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포덕과 교화가 종단의 기본사업이며 이 기본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환골탈태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포덕은 상제님의 덕화를 천하 만방에 널리 펼치는 일이며 수도(修道)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포덕의 과정에서 편법(便法)을 쓰거나 구차한 방법을 쓰지 말고 시한부(時限附)나 시대(時代)를 악용(惡用)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태도로 임하여 사(私)로 인하여 공(公)을 해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교화는 입도한 도인에게 하늘의 운(運)이 사람을 구하여 쓰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을 자인 자각케 하고 대순사상과 그 실천덕목을 가르쳐서 참도인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입니다. 즉, 가르침[敎]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게[化] 해야 진정한 교화가 되는 것으로 화려한 말주변이 아니라 솔선수범과 진심으로 상대방을 감화시켜서 그 사람의 심성과 행실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포덕과 교화의 참 의미를 바로 깨닫고 이를 올바르게 행해 나아간다면 덕화가 선양되고 세계포덕의 기틀이 마련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앞으로 우리는 큰 어려움을 맞이할 것입니다. 『전경』에 “훼동도자(毁東道者)는 무동거지로(無東去之路)하고 훼서도자(毁西道者)는 무서거지로(無西去之路)하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포덕과 교화를 올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결국 포덕의 길이 막힐 수 있음을 알려 주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종단은 큰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법을 수호하기 위해서 서로 화합하여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종단의 분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서로 화합하여 성·경·신으로 행해온 도장 수호 역시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도장은 양위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모신 영대가 있고 우리의 생명보다 소중한 공부가 시행되고 있는 신성한 곳으로 이러한 도장을 수호한다는 것은 도의 진법을 수호한다는 것이며, 이는 곧 내 마음에 도법을 세워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산(常山)의 뱀이 머리와 꼬리가 잘 호응하여 빈틈이 없다는 고사에서 나온 상산사세(常山蛇勢)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서로가 화합한다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뱀의 해인 올해 임원과 수반 모두 서로 화합하여 상산사세(常山蛇勢)가 되어 참된 포덕과 교화에 진력하고 진법과 도장 수호에 협심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도 수도에 정성을 다하고 계신 수도인 여러분의 가정과 방면에 상제님의 덕화가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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