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을 하나됨으로 만든 화합의 시간 대순진리는 보다 넓고 보다 깊었다는 교화와 토론의 시간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느낀 연극제 개개인의 끼를 함께 즐긴 장기자랑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든 수련회 나날들 그 후기를 소개합니다.
1조 박가영
대학생이 되어서 처음 경험해 본 것이 무척 많다. 2010 동계 수련회도 그 경험 중 하나였는데 성지순례와는 또 다른 재미와 교훈이 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남들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던 내가 성지순례에 이어 또다시 조장을 맡게 되었다.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여름에 함께 했던 같은 조 강사와 조장오빠를 만나게 된 반가움 때문인 듯하다. 지난 성지순례에서 같은 조 학생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서 이번엔 처음부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두 번째라 그런지 눈에 익은 사람도 많아서 이끌기가 훨씬 수월했다. 아니, 이끈다고 하기 보다는 조 사람들이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것 같아 좋았다. 또 성지순례는 차량 탑승 후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 대화보다는 잠을 많이 잤었는데 수련회는 미리내수련원에서 프로그램을 하고 토론시간도 많아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토론 주제는 그 날 들었던 교화를 토대로 한 것이라 다소 딱딱한 느낌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부분에서는 나와 다른 시각들이 이렇게나 많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고, 내 생각을 수정하고 보완해 주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지금 생각이지만 1조는 많은 상은 받지 못했지만 게임을 할 때도 서로 화합하고 돕는 모습이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이번 동계 수련회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준 고마운 기회였다. 2011년 성지순례와 수련회도 많은 사람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1조 여러분 이번 여름에 또 만나요~!
2조 익명의 학생
얼마 남지 않은 2010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대학생 동계수련회에 참석한 것은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제가 이번 수련회에 참여한 동기는 수반이 혼자는 참여하기가 싫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세상에 우연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참석함으로 인해서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또 화합과 소통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방면에서도 사업을 하며 선ㆍ후각 간에 통정심이 되어야 포덕사업을 비롯해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듯 수련회에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시금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프로그램 중에 토론 발표회와 연극제를 준비하며 조원들 서로의 통정심, 소통을 통해 가까워지고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을 몸소 배웠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영원한 대학생으로 다시한번 참석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실꺼죠?
3조 박은영
입소식장에서의 그 서먹함이란 처음 참석하고 아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위축감이 수련회의 첫 인상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역시 서먹함을 없애는 데는 레크리에이션이 최고의 방법일지 모른다. 소극적인 학생들이 참여하고 점점 하나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프로그램 중 세 번의 진리교화는 객관적이고 학술적이어서 도안에서 도를 바라보는 시각을 탈피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다. 구성애 강사의 특강은 내용이 알차고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으로 몰랐던 사실을 앎으로써 인식의 변화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추적 OL, 연극제 준비, 장지자랑 준비시간은 서로에게 조금 더 친밀함을 느끼게 하고 못하던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한 조가 더욱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나를 비롯한 조원들의 개인적 사정과 생각 그리고 자신의 수도의 위치를 인식 할 수 있었던 것이 토론시간이었던 것 같다. 모든 일정이 알차고 보람으로 꽉 찬 프로그램들이었지만 간간이 휴식이 필요한 친구들에게는 약간 벅차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음식이 맛있었던 관계로 모두들 과식하고, 그것이 교화시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부분을 생각하면 교화 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손유희로 몽롱한 정신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주셨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토론 발표회 때 우리 조에서 토론한 내용은 꽤 있었으나 미리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아서 그 내용들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사전에 조장을 도와 점검을 같이 해볼 걸 하는 후회를 하며 너무 방관자가 아니었나 반성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대학생 문화를 기대하며 3박 4일의 일정을 느낌 그대로 정리해 보았다. 맘껏 즐기고, 소중한 느낌들을 가슴에 한가득 담아가는 뿌듯한 수련회였다. 강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운영진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더 높이 비상하는 대진연합회여 영원하라~~~ 파이팅!
4조 김한울
벌써 3번째 수련회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수정, 보완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매번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해서 혼자인 느낌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주변의 친구와 금세 친해지고 이렇게 헤어지려고하면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올 때마다 새로운 강의와 프로그램! 이것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 덕에 알차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올해도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원 모두가 참여한 연극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배가 산으로 가는 듯 어떻게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하나의 주제가 결정되고 나서는 모두가 최대한 조의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친해지고 이제까지 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대화를 속 시원하게 할 수 있었다. 같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내 또래의 수도인이 이렇게 많이 앉아서 함께 한다는 게 신기했다. 특히 선후각이 같이 와서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나도 다음에는 대학생 후각을 만들어서 같이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소감문을 쓰고 보니 이번에도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으면 또 와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