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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1년(201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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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도규(道規) 엄수와 바른 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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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道規) 엄수와 바른 수도생활

 

 

  유기찬 감사원장

 

  신묘(辛卯)년 토끼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智慧)를 상징하는 동물로, 달에서 방아를 찧는 상서(祥瑞)로운 동물로, 그리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풍요(豊饒)를 상징하는 동물로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상제님의 덕화(德化)로 이러한 토끼해의 기운이 두루두루 수도인 여러분의 가정에 미쳐 지혜롭고 상서롭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어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크게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0년 경인(庚寅)년은 어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서해 최북단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북의 도발에 의한 안보위기, 신종플루와 구제역(口蹄疫)이라는 인수(人獸)를 위협하는 전염병 등으로 전국이 들썩였고, 종단 안으로는 종단의 분규를 종식할 첫걸음이 될 수 있는 임시 종무원장이 선임되는 등, 중요한 일들이 참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모든 일들을 보면서 많은 도인들은 하루바삐 도성덕립(道成德立)을 바라고 운수(運數)를 염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가운데서도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일들을 시한부(時限附)와 연결시키거나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운수(運數)나 도통에 시한부가 있다고들 말하나 그것은 자멸행위라 하셨고, 도는 영원한 진리이니 도에서 시한부를 운운함은 있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운수가 바로 내일 올 것처럼 수도하고, 운수가 저 먼 훗날에 올 것처럼 수도하라”는 도전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비록 내일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심정으로 각자 자기 위치에서 하루하루 정성을 다한다면 언제 운수가 열려도 부끄럽지 않는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수도인 여러분! 지금 우리 종단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지만 그 발전을 가로막는 어려움 역시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허욕에 사로잡힌 극소수의 사람들이 욕심을 앞세워 도법(道法)을 어기고 혹세무민하는 삿된 방법을 취함으로 인해 초래된 덕화손상의 후유증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올바르게 수도생활에 임하여야 합니다.

  도전님께서는 『대순지침』을 통해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고 삿된 방법을 취하지 않아야 청정의 경지에 이르러 취정(聚精)이 되는 것이며, 도인은 도규를 잘 지켜야 참된 신앙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수도의 목적은 도통이니 수도를 바르게 하지 못했을 때는 도통을 받을 수 없으며, 도통은 선후의 차등이 없고 오로지 바르게 닦느냐의 여부에 있을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오랫동안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수도에 정진해 온 것이 도통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경우에도 도규를 잘 지켜 바른 수도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도규(道規)인 도헌과 훈회 수칙, 그리고 상제님 유지, 도주님의 유법, 도전님의 유훈을 모두 잘 알고 철저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거나 잘못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나 잘못이 있을 때 반성하여 고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반성하여 과부족(過不足)이 없는가를 살펴서 고쳐나가야 합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수도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훈회(訓誨)와 수칙(守則)을 생활화하여 가정화목, 사회화합, 인류화평으로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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