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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예 : 이른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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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중흥1-10 방면 정리 윤선희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렸다. 아침 6시 기상소리였다. 수호? 아니다. 영농작업 나가기 위해 일어나는 소리다. 오늘은 배추밭에 거름을 주러가는 작업이다. 봄에는 모내기, 여름에는 풀매기, 가을에 추수하여 겨울에 저장하는 4계절 내내 우리가 먹는 채소나 곡식을 직접 기르러 가는 것이다. 이렇듯 지금의 선천 현실에서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아무리 정성을 드려도 미완성인 세상인데 상제님께서 뜯어 고치는 공사를 해주셔서 씨를 한번 뿌리면 후천 5만년 내내 해마다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추수하게 되는 세상이 된다니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상제님께서 풀 한 포기 작은 미물까지도 살리고자 하셨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농작물을 통해서 씨 뿌리고 거름 주고 풀매어 수확했던 경험들이 많은 것을 알게 해준 것 같다. 예전에는 음식 먹을 때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라고 심고 드렸다면, 이제는 밥 먹을 때면 쌀 한 톨이 밥이 되어 우리가 먹을 수 있게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도인들의 정성과 땀, 이런 모든 것을 자랄 수 있게 베풀어주시는 천지신명과 상제님께 감사한 마음이 더 들면서 밥알 한 알이라도 버리지 말고 귀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화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밭이나 논에 나가서 풀 한 포기 만져보고 흙을 밟아 보는 게 낫다고 해주신 교화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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